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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배달노동자 희망더하기 사업단, 켄로치 감독의 ‘미안해요, 리키’ 상영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1-11
조회수
229

택배배달노동자 희망더하기 사업단, 켄로치 감독의 ‘미안해요, 리키’ 상영회


일상의 편리함을 위해 우리가, 이 사회가 잊고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 거장 켄 로치는 한 택배배달노동자 가족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우리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 ‘나, 다니엘 블레이크’의 켄 로치 감독의 신작. ‘미안해요, 리키’는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석 매진과 제72회 칸 영화제에 ‘기생충’과 함께 경쟁부문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아이콘 부문에 상영되며 예매오픈과 동시에 전회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고, 평단의 극찬을 받은 영화 ‘미안해요, 리키’는 12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택배배달노동자 캠페인 사업단 ‘희망+’는 서대문구 근로자복지센터와 함께 8일(금) 저녁 16시 30분 신촌CGV에서 ‘미안해요, 리키’ 상영회를 열어 조합원들과 함께 감동과 슬픔, 그리고 분노를 함께했다. 사전행사로 ‘희망+’ 캠페인사업 취지 설명과 서대문구 근로자복지센터장, 공공운수노조 진기영수석부위원장, 쿠팡지부 조찬호조합원, 집배노조 최승묵위원장등 참석하여 인사말을 전했다.



▲서대문구 근로자복지센터장, 공공운수노조 진기영수석부위원장, 집배노조 최승묵위원장, 쿠팡지부 조찬호조합원(시계방향)


영화 ‘미안해요, 리키’의 주인공 리키는 넉넉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노동자이지만 늘어나는 빚을 갚기위해 안정적인 생활을 꿈꾸며 택배회사에 취직한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른 일상이 전개되고, 화목했던 가족은 뜻밖의 난관에 부딪힌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며 소박한 행복을 꿈꾸지만 정작 가족의 행복은 더 멀어져가는 상황을 마주하는 리키와 애비부부. 보장되지 않는 미래 대신 현재의 자유를 좇는 아들 세브와 가족이 행복했던 옛날로 돌아오길 바라는 어른스러운 막내 딸 라이자의 모습은 나와 내 가족의 모습을 연상시키며 공감을 선사한다.

리키와 라이자가 택배박스를 들고 복도를 달린다. 주6일, 하루 14시간 노동으로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한 ‘딸 바보’ 리키가 라이자와 함께 배달에 나선 것..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마냥 즐거운 라이자와 고된 노동을 딸을 보며 잊는 리키의 다정한 한 때는 절로 미소가 나온다. 요양보호자인 애비는 내 부모를 대하듯이 복지 대상자들을 대하자는 신념을 갖고 일하며 진심을 다하나,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점점 지치게 된다.





택배노동자 리키는 화장실 갈 시간도 식사를 할 시간도 가족에게 일이 생기도 쉴 수도 없는 현실, 만약 쉬게 되면 미리 대체기사를 구해야하고 미리 구하지 못할 경우에는 페널티를 받으며 그에 따른 모든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또한, 정해진 시간 안에 배송을 완수하지 못해도 페널티를 받는다. 그 뿐만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리키는 자영업자가 되고, 노동자가 된다. 어쩌면 이리도 같을까? 영화 ‘미안해요, 리키’는 택배노동자의 삶, 노동조건 그리고 요양보호사의 삶, 노동조건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그렸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로 신자유주의 복지국자의 허상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선언을 던진 켄 로치 감독은 폴래버티 작가와 함께 이번에는 ‘편리함’이 사람을 향하는 것인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며, 내일의 희망을 배달하지만 정작 오늘 행복할 시간은 부족한 리키와 애비의 가족은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따스한 가족드라마로서 오늘날 우리가 성실하지만 행복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상영회 방문 서명(빵과 물, 기념품), 택배배달노동자 실태조사를 통한 통계 및 요구안, 상영관 입장


희망더하기 사업단은 향후 11일 경향신문 집담회 인터뷰, 1차 집중공동선전전, 내년 2월경 택배배달노동자 대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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