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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3일 18시, “전태일에서 김용균으로” 전태일 49주기 촛불행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1-13
조회수
56

11.13(수) 18:00 전태일다리 “전태일에서 김용균으로” 전태일 49주기 촛불행진
“죽지 않고 일할 수 있게, 차별받지 않게”


- 청계피복노조·고 김용균 부모·구의역 김군 동료·톨게이트 비정규직&hellip
- 1970년에서 2019년까지 죽음과 차별에 맞선 각계 300명 촛불행진



1. 지난해 12월11일 태안화력발전소 청년 비정규직노동자 김용균의 죽음 이후,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위험의 외주화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넓게 퍼졌습니다. 김용균의 억울한 죽음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업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제정해야 한다는 요구도 드높았습니다.

2. “더 이상 일하다 죽지 않는 세상을 만들자”는 열망을 바탕으로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이 우여곡절 끝에 제정되었지만, 정부는 산안법 시행령을 누더기로 만들어 김용균이 일했던 발전소를 포함해 대부분의 업종을 ‘위험의 외주화’ 금지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3. 최근 정치권은 한일 무역갈등과 경기활성화를 구실 삼아 재벌의 ‘규제완화’ 요구를 전면 수용하려고 합니다. 이 와중에 “위험의 외주화는 절대 안 된다”며 대통령 스스로 약속했던 ‘생명존중?안전사회’ 정책 기조는 마치 국가경제의 발목을 잡는 애먼 일처럼 치부되고 있습니다.

4. 11월13일은 49년 전 청년 전태일이 평화시장 옥상에서 몸에 불을 사르며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친 날입니다. 오늘 우리는 회사에서 기계가 아닌 인간으로 대우받고 있습니까? 근로기준법이 잘 지켜지고 있습니까?

5. 대법원은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이 하청업체 비정규직이 아니라 도로공사 정규직이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런데 도로공사는 자회사로 가라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법을 지키라고 절규하는 노동자들을 끌고 가 구속영장을 청구합니다.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수많은 사업장에서 불법파견 판결이 났지만 정부는 불법을 방치하고, 악덕 사장들은 법원 판결을 비웃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노동존중 사회는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6. 전태일의 죽음 이후 반세기가 흘렀는데, 대한민국은 한 해 2400명의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죽습니다. 산안법을 위반해 직원을 죽거나 다치게 한 사장들중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은 200명 중 한 명에 불과합니다.

7. 어제도 오늘도 내 동료가, 내 친구가, 내 아이와 부모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30대 기업 산재사망과 사고의 95%가 비정규직이지만, 그 죽음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재벌들은 처벌받지 않습니다. 불법과 죽음의 장본인들은 청와대에 초대받아 맥주만찬을 즐깁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노동존중 사회는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8. 11월 13일 전태일 열사가 산화하셨던 바로 그 자리(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전태일의 동료들, 김용균의 어머니와 친구들, 그리고 또 다른 김용균들이 “죽지 않고 일할 수 있게! 차별받지 않게!” 라는 구호를 외치며 촛불을 들고 행진합니다. 1970년대 청계피복노조에서 전태일의 죽음을 보며 노조활동을 했던 선배들에서부터 49년이 지난 2019년 비정규직 노동자들까지 300여명이 전태일에서 김용균으로 촛불행진에 참여합니다.

9. “오늘밤도 아프지 않고 잠들고 싶습니다.” 학교 급식노동자 김영애씨의 호소입니다. 전 청계피복노조 이숙희 조합원은 “전태일에서 김용균까지, 50년간 바뀐 것 없는 노동현실 외면할 수 없어 나섰다”고 말했고, 미싱사 강명자씨는 “사람을 소모품처럼 취급하는 사회, 이제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촛불행진을 제안했습니다. 기아차 비정규직노동자 김수억 조합원은 “현대기아차 재벌의 불법파견 범죄를 처벌하고 ‘비정규직 없는 일터’를 위해 촛불행진에 함께 하겠다”고 했고,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 도명화 조합원은 “노예처럼 살아온 지난 세월, 이제는 인간답게 살고 싶어 투쟁한다”고 외칩니다.

10. 전태일과 김용균의 뜻을 기리고, ‘위험의 외주화’로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시대의 어둠을 밝히기 위한 이날 행진에 기자 여러분의 많은 취재와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19년 11월 13일(수) 18시~20시
|| 장소 : 전태일다리(종로5가 버들다리) -> 광화문광장 고 김용균 분향소
|| 방식 : 시작행사 - 행진 - 정리행사
|| 주최 : 김용균재단 /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
|| 참가 : 300여명

|| 주요 발언자
- 기륭전자분회장 유흥희
- 태안 화력발전소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 어머님 김미숙
- 전 청계피복노조 조합원 이숙희
- 구로동맹파업 강명자 선배
- 특성화고 하인호 선생님(현장실습생 문제)
- 구의역 김군 동료 임선재(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 수리 노동자)
- 발전비정규직 : 이태성 사무국장
- 현장실습생 고 김동준 군 어머니 강석경님
- 톨게이트 도명화 부위원장
- 삼성반도체: 반올림 이상수
- 민변 노동위: 정병욱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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